커피는 식는다

커피는 식는다. 혀가 데일만큼 뜨거운 커피를 달라고 했어도, 기다림의 끝을 알리는 점원의 목소리와, 이쁘장한 포장의 컵.
그리고 마침내 모락모락 피어나는 커피를 받아들면, 그 뜨거움은 이제 온전히 나의 책임이 된다.
테캇한 커피가 왜 차가워졌느냐고 클레임할수는 없는 노릇이지.
그래. 던져버린 야구공처럼, 놓아버린 IV주사처럼, 식어버린 테캇커피는 어쩔 수 없다.

이 커피가 뜨거웠을땐 이보다 조금 더 달콤했겠지. 조금 더 나를 달래주었겠지. 하고 생각해볼 뿐.
애석하지만 식어버린대로 만족을 하거나, 그게 싫다면 식기전에 후루룩하고, 아 뜨거워, 그래도 좋네. 하고서 마셔버리면 그만인 것을.

잠시잠깐 눈 돌릴틈도 없이 바쁜 일들이 나를 닥쳐올때가 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건, 무슨 걱정을 하건,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아 정말 더러워서 못해먹겠네. 하고 담배에 불을 붙이게끔 만들어버리는 갖가지의 일상들.
그렇게 조금의 정신머리도 유예할수 없게 되는 순간 그렇게 커피는 식는다. 아마 사랑도, 그렇게 식는다.
받은 이후의 책임은 나의 것이였음을, 오늘 다시 한번 통탄하며 식어버린 커피를 마신다. 혹시나 내가 받은 사랑이, 식어버리진 않았을까 걱정하며.

아, 젠장. 커피는 식어도 맛있구나. 사랑은, 혹시나 식어버렸다면, 그것 또한 달달하게 감내할 수 있을까?
글쎄, 해보기 전엔 알 수 없는 문제다. 아무쪼록 사랑이 식지 않았기를, 혹시나 식었다면, 음.

1 실화

스스로 가슴을 그냥 한번 빡하고 때려본다

별로 아프진 않네

이제 됐다


우울 실화


우울할때는 끝까지. 끝간데없이 우울해하자.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전화를 꺼놓고 메신저도 켜지 말고 특별히 엄선한(?)노래를 틀어놓고, 내 사랑 카페인과 반쯤 널부러져서, 책을 읽는....

그저.
습관적으로 돌아가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본능과
그리 하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아버린 나이.
지르고 달리고 싶어하는 젊음에
그리하면 안된다는 것을 체험한 경험들 때문이라고 멋지게 위장하고


일은 똑같은데 조금씩 늘어나고,
사람은 비슷하지만 계속 어렵고,
취미는 즐겁지만 대신 신경써야 하는 것이 많은것 처럼.

그 세가지가 다 기운내야하는 이유이고.




빼빼로 데이 완벽하게 보내기 실화

2011년 11월 11일
천년만에 오는 빼빼로 데이라고 드립치는 롯데

빼빼로 데이에 완벽한 빼빼로를 주기위하여 마트에서 행사로 판매하는 1000원짜리 빼빼로를 구입한다
할인해서 500원이면 산다.
다이소가서 포장지를 산다. 300원이면 되겠지. 다이소에도 빼빼로를 팔지만 E마트가 더 싸다.
빼빼로를 뜯고 딱 한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그냥 먹는다
금은방에 가서 작고 반짝이는 것을 산다.
이전에 해준것보다 조금더 비싼거면 된다.

이제 빼빼로 하나에 작고 반짝이는것을 끼우고 300원짜리 포장지로 포장을 한다.

완벽한 빼빼로데이 완성.





2012년 2월 14일
ABC초콜릿을 산다.
한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그냥 먹어도 된다.
이번에는 포장지도 필요없다.

역시 금은방에 가서 작고반짝이는것을 산다.
빼빼로데이때 산것보단 비싼거여야 한다.
초콜릿을 개봉후 작고 반짝이는것을 박아 넣는다.
다시 포장한다.

완벽한 발렌타인데이 완성


작전



옛날 한남자가 어느마을에 나타나 마을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 원숭이 한마리당 100만원에 사겠습니다" 라고

그 마을에는 원숭이가 흔했기에 마을사람들은 곧장 숲으로 원숭이를 잡으러갔습니다. 마을사람들이 잡은 몇천마리를 그남자는 정확히 100만원씩에 구입하죠. 그러다보니 원숭이 숫자가 줄어서 사람들은 더 이상 원숭이를 잡으러 가지 않았죠..

남자는 원숭이 한마리가격을 200만원에 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자 사람들은 다시금 원숭이를 잡으러 갔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원숭이 수는 더욱 줄어들고 사람들은 원숭이 사냥을 그만두었습니다.

남자는 가격을 300만원까지 올렸지만 원숭이를 잡기는 커녕 찾기도 힘들어졌습니다,

드디어 그 남자는 가격을 500만원까지 올렸고 사람들은 원숭이를 구하는데 혈안이 되었습니다.

남자는 일을본다며 다른마을을 다녀오겠다고 했고 그의 조수가 대신 원숭이를 사고 있었습니다.

남자가 없는 동안 그 조수가 마을사람들에게 얘기했죠
" 지금까지 그가 모아온 이 많은 원숭이를 당신들에게 몰래 350만원에
팔테니 내일 그가 돌아오면 이 원숭이를 500만원에 되파세요"

마을사람들은 조수에게 감사하면서 원숭이를 350만원의 가격으로
사들였습니다.

그러나 그날 저녁부터 그 조수도 그 남자도 두번다시 볼수 없었고
마을엔 원숭이들만 남게 되었죠...

참 바보같은 짓이라고 하겠지만 , 매일매일 벌어지는 작전이란 이름의 주식시장이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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